ETF시장의 상품구조 변화
ETF(상장지수펀드) 시장은 최근 몇 년 간 급속히 변화하고 있습니다. 특히 기초자산형에서 파생형으로의 변화와 패시브형에서 액티브형으로의 전환이 두드러집니다. 이러한 변화는 다양한 투자자들의 요구와 시장의 동향을 반영하고 있으며, 자산운용사에게는 새로운 도전과 기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기초자산형에서 파생형으로의 변화
전통적으로 ETF는 기초자산형 펀드로 주로 시장대표지수를 추적하는 기능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최근에는 파생형 ETF의 비중이 크게 증가하였습니다. 2024년 6월 기준으로, 파생형 ETF의 순자산총액은 전체 ETF 시장의 약 33%를 차지하게 되었으며, 이는 2014년 이래 지속적인 증가추세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는 개인 투자자들이 레버리지, 인버스 및 커버드콜 상품에 대한 접근이 용이해짐에 따라 더욱 가속화되었습니다.
"최근 몇 년간 ETF 시장에서 기초자산형에서 파생형으로의 변화가 눈에 띄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 유형 | 2014 순자산총액 비율 | 2024 순자산총액 비율 |
|---|---|---|
| 기초자산형 | 82% | 67% |
| 파생형 | 18% | 33% |
각 자산 유형 내에서 파생형의 비중은 특히 혼합형 자산유형에서 두드러지며, 많은 자산운용사가 시장의 요구에 맞춰 이들 파생형 ETF를 신규 출시하고 있습니다. 이와 같은 변화는 자산운용사가 시장의 흐름에 발맞추어 수익성을 극대화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으로 볼 수 있습니다.
패시브형에서 액티브형으로 전환
ETF 시장의 또 다른 중요한 변화는 패시브형에서 액티브형 ETF로의 전환입니다. 이는 특히 채권형 ETF에서 관찰되며, 2024년 6월 현재 액티브형의 비중은 전체 시장의 33%를 넘어섰습니다. 이러한 경향은 투자자들이 더 높은 수익을 추구하는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음을 나타냅니다. 특히, 중소규모 운용사들이 액티브형 자산운용에 집중함으로써 ETF 시장의 다변화를 촉진하고 있습니다.
패시브형 ETF의 핵심 기능이 시장대표지수를 따라가는 것이라면, 액티브형은 보다 적극적인 운용전략을 통해 초과 성과를 추구하고 있습니다. 이는 투자자들에게 더 많은 선택권을 제공하며, 자산운용사에게는 보다 혁신적이고 경쟁력 있는 상품 개발의 기회를 제공합니다.
이러한 ETF 시장의 변화는 투자자와 자산운용사 모두에게 긍정적인 기능을 보이고 있지만, 특정 유형 상품에 자금이 대거 몰릴 경우 자산가치 하락과 같은 부작용도 우려됩니다. 따라서 자산운용사와 금융당국의 지속적인 노력과 적극적인 관리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
보수 경쟁의 실체와 향후 과제
최근 국내 ETF 시장의 성장과 함께 보수 경쟁이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습니다. 이는 자산운용사와 투자자 모두에게 중요한 영향을 미치며, 향후 과제를 위한 성찰이 필요합니다. 다음 섹션에서는 운용보수율 변화 분석과 자산운용사의 대응 전략을 살펴보겠습니다.
운용보수율 변화 분석
최근 10년 간 국내 ETF 시장에서의 운용보수율은 크게 변화했습니다. 2011년 기준 31.6bp에서 2024년 6월말에는 16.3bp로 급격히 감소하며 시장의 평균 운용수익성이 악화되었습니다. 이러한 현상은 주식형 및 채권형 ETF에서 모두 관찰되나, ETF 유형에 따라 보수율 차이가 존재합니다.
| ETF 유형 | 2011년 보수율 | 2024년 보수율 | 변화 (bp) |
|---|---|---|---|
| 시장대표지수형 | 31.6bp | 6.5bp | -25.1bp |
| 테마형 | - | 증가 추세 | +상승 |
| 액티브형 | - | 증가 추세 | +상승 |
“ETF 시장의 평균 운용보수율은 급격히 하락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이는 운용사들에게 경영의 어려움을 초래하고 있다.”
펀드 단위에서 보수 인상 및 인하 변화도 두드러집니다. 인상된 보수는 대부분 소폭 조정 형식이지만, 보수 인하는 빈도가 낮고 평균 변동폭이 더 큽니다. 이러한 변화는 시장대표지수형 ETF에 특히 집중되어 있으며, 보수 경쟁이 치열한 환경에서 자산운용사들의 전략 조정이 필요함을 시사합니다
.
향후 과제를 위한 자산운용사의 대응 전략
앞으로 자산운용사들은 ETF 시장의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몇 가지 전략을 수립해야 합니다. 첫째, 경쟁이 치열한 시장대표지수형 상품보다는 운용보수가 높은 특수형 상품에 집중하는 전략이 필요합니다. 이는 현재의 수익 구조를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둘째, 개인투자자들이 선호하는 테마형 및 액티브형 ETF의 출시를 늘려야 합니다. 개인투자자들은 단기 성과를 중시하며, 새로운 상품에 대한 관심이 높은 경향이 있습니다. 따라서 운용사들은 주목할 만한 테마형 ETF를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마케팅에 집중할 필요가 있습니다.
셋째, 금융당국과의 밀접한 협력이 요구됩니다. 자본시장 내 유사 ETF의 등장 및 불법적인 마케팅 행위에 대한 감시를 강화하여 시장의 신뢰를 높이고, 투자자 보호를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해야 합니다.
넷째, 기관투자자들을 겨냥한 저위험 채권형 ETF의 확대가 필요합니다. 기관이 가지고 있는 투자 비율을 고려하면, 안정적인 수익을 제공할 수 있는 상품이 더욱 요구됩니다.
결론적으로, 자산운용사는 현재 변화하는 ETF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정교한 마케팅 전략과 혁신적인 상품 개발에 집중할 것을 권장합니다. 이는 단순한 운용보수 인하 경쟁을 넘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필수적인 요소가 될 것입니다.